2025. 1. 31. 09:43ㆍ💬경제이야기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025년 1월 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발언을 다섯 차례나 강조했습니다. 이는 현재의 경제 상황과 인플레이션 수준을 고려한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나타냅니다.
1.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
이번 FOMC 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4.25~4.50%로 동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이전 세 차례의 연속 금리 인하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현재의 경제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2. 파월 의장의 발언 내용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미국 경제의 강한 상태를 언급하며, 추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정책과 경제가 정말 좋은 상태에 놓여 있어 (통화정책) 조정을 위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3. 인플레이션 우려와 통화정책 기조
연준은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이전에 사용되었던 "인플레이션이 2% 목표를 향해 진전을 이뤘다"는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4.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과 연준의 대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해 왔으나, 파월 의장은 이에 대해 "대통령의 발언에 논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정책이 구체화되기 전까지는 평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5. 시장의 반응과 향후 전망
금융시장은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에 비교적 차분한 반응을 보였으며, 월가에서는 연준이 5~6월에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FOMC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은 77%로 예상됩니다.
6. 한국은행의 고민
연준의 금리 동결과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은 한국은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한은은 고환율 부담과 미국과의 금리 차이를 고려하여 추가 금리 인하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7. 결론
파월 의장의 발언과 연준의 금리 동결 결정은 현재의 경제 상황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한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나타냅니다. 향후 경제 지표와 정책 변화를 면밀히 관찰하며,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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